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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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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꼬레’ 브랜드 자체의 힘이 느껴진다.

30년간 와인을 만들었다. 내 이름을 건 와인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10년전에 만들어 놓은 이름이다. 브랜드와 디자인에 공을 많이 들였다 와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  그렇지 않은가. 와인을 마실때 에티켓이 있는 것 처럼 내가 만든 와인은 맛과 디자인 모두에게 격이 있어야 한다.

와인을 만드는 일이란?

한 스푼으로 보는 간이 가족의 평생 입맛이 된다. 반면 와인은 1년에 한번 담는다. 그러나 맛은 3년, 5년 혹은 30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와인을 맛볼 때도 3번을 마셔봐야 맛을 제대로 알 수 있다. 입으로 향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본다. 그러니 참 쉽지 않다.

(주)한국와인의 최종 목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와인을 만들 것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만들 것이다. 그 맛을 찾아가는 여정 중에 있다. 여행의 종착역이 어디일지는 나도 알 수 없다. 입맛은 개인마다 다르다. 그러나 한국인의 입맛과 한국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맛을 찾아내기 위해 한국와인만의 길을 갈 것이다.

새로운 와인을 계획하고 있다던데

영천은 과실의 고장이다. 전국 생산량 1위를 다투는 포도부터 자두, 복숭아, 사과 등 많은 과일을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포도의 종류는 4000종 이상 가지이다. 이 포도들을 섞어서 와인의 맛을 낸다. 그래서 다른 과일로 만든 와인, 혹은 여러 과일을 섞은 와인을 개발 중에 있다.

수입산 저가 와인에 대응하는 방법은

명품화이다. 수입산 저가 와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품질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 영천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다양한 과일을 원료로 맛으로 승부할 것이다. 그래서 공장 옆 포도밭을 매입했다. 직접 이곳을 찾아 직접 딴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와인을 소비자 가까이 가져갈 것이다.

하형태에게 와인이란?

“와인 속에 진실이 있다”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

와인은 내 인생이다. 하형태라는 이름보다 내 마음 속의 진실을 전할 수 있는 와인을 만들고 싶다. 와인 자체가 인내고 기다림이다. 돈만 따라가다 보면 삶이 건조하다. 사람사는 분위기를 따라가야 한다. 영천이 와인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영천 전체가 포도밭이고 곳곳에 와인체험을 곁들인 와이너리가 생겨나 와인으로 빛나는 고장이 될 것이다. 내게 와인은 인생이고, 영천에게 와인은 그 자체가 될 것이다. 그것이 나의 꿈이다.

와인을 닮은 사람 – (주)한국와인 회장 하형태